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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 작성일26-02-21 01:56 조회1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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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골목 지킨 발걸음...국수로 전한 신천지 인사
충남일보 다른기사 보기명 충남일보 입력 2026.02.18 10:45 댓글 35 AI로 제작한 새해 선물 전달 이미지. [충남일보] 설 명절을 앞둔 대전 서구 용문동 상가 골목에 찬 바람이 간판을 스치던 날, 골목을 오가는 교인들의 손에는 길게 묶인 국수 꾸러미가 들려 있었고 가게 문을 하나씩 두드리며 인사를 건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신천지예수교 맛디아지파 대전교회 교인들이 2017년부터 이어온 새해 문안 인사 현장이다. 세탁소 유리문이 ‘딸랑’ 소리를 내며 열리자 계산대에 있던 상인이 먼저 몸을 일으켰다. “아이고, 또 왔네.” 짧은 말에 반가움이 묻어났다. 그는 꾸러미를 받아들며 “이 많은 상가 중에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식당 안에서는 점심 준비가 한창이었다. 김이 오르는 냄비 옆에서 주인은 잠시 손을 멈추고 국수 꾸러미를 받아 들었다. 그는 “지난번에 삶아 먹어봤는데 식구들이 다 좋아하더라”며 “면발이 쫄깃하고 속이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수 면이 길어서 그런지 오래 건강하라는 뜻 같아 더 고맙다”고 덧붙였다. 골목을 지나며 만난 상인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낯설었다는 국밥집 사장은 이제 먼저 손을 내밀었고, 옷가게 상인은 문밖까지 나와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다”고 말했다. 짧은 인사였지만 표정에는 익숙함과 신뢰가 묻어났다. 통신 매장과 약국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생활 이야기가 오갔다. 주차 문제와 손님 동선, 장사 이야기가 이어졌고 교인들의 질문에 상인들은 “매번 이렇게 마음을 써주니 든든하다”고 했다. 한 식당 주인은 그동안 받았던 선물들을 가게 한편에 정리해 둔 모습을 보여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교인들이 골목을 이동할 때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가 뒤따랐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9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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