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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를 혐오하다가 배척하다가 부정하다가 사랑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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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폴리스 작성일26-02-18 01:59 조회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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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혐 카지노먹튀 비스무리한 발언이 잦아 불쾌함을 느낄 수 있으니
진짜로. 뭐든 괜찮으신 분만 읽어주세욤ㅎㅎ











내가 오마라는 캐릭터를 처음 알게 된 건
2018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이 하던 단간론파 얘기를 주워들었을 때였다.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튼 코마에다랑 오마가 미친 도라이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딱 이 스탠딩 2개만 본듯



나는 당시에 프리파라만 좋아하던 하수씹덕이었기에 그 화제에 참여하지 못해서
그냥 흘려듣고 말았었다.


그래서 단간론파 캐릭터 중에 제일 처음 알게 된 캐릭터가 코마에다랑 오마였는데
단간론파 캐릭터들은 다들 머리가 이상하게 생겼구나
같은 오해도 생겼었다.
(근데. 반쯤 맞는 말임)


시간은 흘러 2022년 고등학교 3학년
단간론파 게임 3개 묶음 2만원대의 파격세일이 시작되었고
인생이 너무 시시해서 죽기 직전이었던 나는 드디어 말로만 듣던 단간론파를 직접 플레이하게 되었다


무인 슈단을 굉장히 재밌게 즐기고 드디어 뉴단을 시작하게 됐는데

사실 슈단 나올쯤에 게임 접었음



무인이랑 슈단은 내가 즐겨했던 게임인 제5인격과의 콜라보로
아는 얼굴들이 몇 명 있었지만
뉴단은 여전히 오마밖에 몰랐다.


그것도 이름이랑 얼굴 빼고는 코마에다처럼 트롤러라는 것만 알고있었고
성격은... 대충 흔한 중딩 커뮤러 자캐느낌으로 상상했었다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서운말하는 싸패느낌?


바로 앞에 코마에다를 겪고 왔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잼민이 그 자체일 줄은 상상도 못함
아는 얼굴이었어서 그런지 더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키가 작은줄도 처음알았음



이런 잼민이가 그 코마에다를 잇는 트롤러라는게 전혀 상상이 안 갔다




게다가 재능은 더더욱 상상도 못한
'초 고 교 급 총 통'
'엥? 중졸이 웬 정치인이지' 이런생각들었었는데 정치인은 아니었고
뭔 비밀결사의 총통이랜다


일단 나는 쇼타캐릭을 별로 안 좋아하고
성격도 얼굴도 취향이 아니어서
오마한테는 별로 관심이 안 갔다
(슈단할때는 코마에다 좋아했었음. 근데 공략은 안함)






근데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이샛기는 코마에다보다 더 무서운 놈이었다
그 코마에다도 1챕 파티 전까지는 얌전하게 있는데
이 놈은 진짜 초고교급총통아니랄까봐
극초반부터 바~~~로 정치질 들어가고
주인공 까판 만드는 모습에 기함을 금치 못했다


아무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이하라였고
1챕 내내 사이아카 주식을 샀는데 한 챕터만에 터져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진짜그냥...너무힘들었다 단간론파 하면서 가장 힘든시간이었다
아니 어쩐지 사이하라가 좋아하는 선물 1트만에 찾고
마침 중복으로 갖고있어서 그것만 계속 줬더니 먹튀하더라
알고보니 이벤트가 애초에 2개밖에 없는거였음......


당연히 아카마츠 시점으로는 사이하라만 공략하고 있었고
2챕부터는 누굴 공략할지 고민하다가
예쁘게 생겼고 말하는것도 재밌는 이루마를 공략했었다





이루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졸라 돌려서
(내가 게임을 너무 못해서 게임하면 돈을 오히려 잃었음...ㅠ)
사랑의 열쇠를 사서 러브아파트 이벤트를 보게 됐는데





이루마가 나온 것이었다


난 2시간동안 슬롯머신을 돌려서 사이하라를 애아빠로 만들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이 감동실화를 전했는데
그 친구는 똑똑도라이 컬렉터여서
(컬렉션:코마에다나기토, key르아, 메디슨po켓등)





오마에게 관심을 보였고
오마 러브아파트 이벤트가 궁금하다고 했다
(후에 이 친구는 오마의 잼민이성격을 보고 손절하였고, 뉴단을 직접 플레이 후 아마미를 잡음)


하필 첫 시도에 이루마가 나왔어서
나는 러브아파트 이벤트가 호감도 순으로 나온다고 착각했고
오마 러브아파트 이벤트를 보기 위해 오마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이루마의 매운맛 이벤트들을 봐버린 나는
도파민 중독 증세가 나타나
오마 이벤트를 보고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이후에 보게 된 러브아파트 이벤트도
음... 이게 끝인가?
라는 감상이었다
애초에... 이루마를 뛰어넘으려면 바로 바지부터 벗었어야했다...


그렇게 4챕터까지 진행할 때까지
나는 오마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꾸준하게 입만 털던 오마가 드디어 일을 내고 마는데
착한 곤타를 이용해 살인을 시켜
곤타를 처형당할 위기에 빠뜨린 것이었다.


여기까지만 하면 그래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곤타가 처형되기 직전에 울면서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헉ㅜㅜ 그래도 쟤도 사람이구나...슬퍼...ㅠ'
하고 같이 슬퍼하며 몰입하고 있었는데




처형 직후에 180도 돌변해 고인모독과 조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ㅈㄴ 시1발.화가 머리끝까지났다



잠깐이지만 그래도 오마에게 인간적인 면이 있다고 믿었었는데
그렇게 믿었던 나를 비웃는것같아서 화가 났던것같다
캐릭터한테 이렇게 화가 나 본 적이 그냥 살면서 처음이었다....
진짜 진심으로 죽이고싶었다





게임하면서 오마 죽인다는글 두번이나 썼음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났는지 이해안되긴함...
근데 그당시엔 진짜 너무 화났음


게다가 난 모모타를 꽤 마음에 들어했었는데
모모타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모모타가 답답하게 구는 이유는 곤타가 범인이기 카지노먹튀 때문이다
→곤타를 범인으로 만든 건 오마다.
=그러니까 이건 전부 다 오마때문이야!!!!!!!!!!

하고 오마를 더 미워한 탓도 있었다






그래도 보통은 5챕터에서 밝혀지는 본심(확실치 않음)과
6챕터에서 가게 되는 개인실 안의 고생한 흔적을 보고
오마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나는 하필 5챕터 수사시작 직전에 누가 죽었는지 스포를 당해서



(심지어 나무위키 본 친구에게 스포당함. 개 킹받음)
5챕터를 굉장히 감흥 없이 플레이했으며
그 뒤로도 제대로 이입하질 못했고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대로 엔딩을 봤고
드디어 스포일러의 위협에서 해방된 나는 구글로 단간론파에 대해 마구 검색하면서 놀았다
그러다 보니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오마의 엄청난 인기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아니 솔직히 좀 귀엽긴하지만..
내기준에따르면

잘생겼는가? →아니

스타일이 멋진가? → 아니

성격이 호감가는가? → 아니

많은 것을 해냈는가? → 한 짓에 비하면 아니.....


오마에게 매력을 전~혀 못 느꼈었고
왜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으며
그의 캔뱃지가 10만원에 팔린다는 이야기가 너무 거짓말 같았다




근데 악역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었으니까 뭐...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사이하라랑 엮이는 커플이 인기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는데
나도 동인판 짬은 좀 차있어서 둘이 엮이겠다는 건 당연히 예상했지만
내 생각보다 인기가 훨~~씬 많아서 너무 신기했음.


보통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마 이벤트 안 본 사람들인데
나는 본편 하면서 오마이벤트를 싹다봤는데도 불구하고
4챕의 충격으로 그걸 본 기억까지 다날아가서
왜 엮이는지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진짜로 모든걸 다까먹음...
어느 날은 오마랑 모모타 같이 있는 그림보고
엥? 얘네가 무슨 접점이 있었지? 하고 생각하다가 5초 뒤에 충격받은 적도 있었다




그렇게 사이하라 악개 시절을 1년 정도 보내고
나는 대학교에 갔다


입시 때문에 접었던 트위터도 복귀하고
사이하라 잘그리는사람들을 마구 팔로우했더니
그 사람들이 다 오마 커플을 좋아해서
타임라인에 사이하라 오마 커플그림이 계속 들어왔고
오마 그림도 계속 들어오게 됐다


그 사람들이 그리는 오마는 졸라 잘생겼었다
1년쯤 지나니 오마 혐오는 좀 사그라들고 무관심 정도로 바뀌어서
그냥 오 잘생겼네 하면서 봤던것같음


그러던 어느 날 기숙사 침대에 누워있다가 문득 친구가 알려줬던 단간론파 팬송이 생각났다.
뉴단을 한창 하고 있었을 때
중학생부터 뉴단을 좋아했던 친구가(맨 처음에 말한 단간얘기하던친구도 얘임)
유튜브에 뉴단 캐릭터 팬송이 있다고. 한 번 들어보라고 했었는데
"어 들어볼게ㅎㅎ"
이렇게 넘기고 그대로 까먹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걸 찾아서 몇 곡 들어봤는데
나는 오마 팬송이 제일 좋았다
알 사람은 다 알듯한데





바로 이것이다
그냥 순수하게 곡이 좋아서 계속 들었고
편의점갈때도 듣고 그림그릴때도 듣고 그냥 계속 들었다


그렇게 노래만 계속 듣다가
어느 날 어쩌다 영상까지 보게 됐는데


갑자기 저 영상에 나오는 오마 스탠딩일러가 개 잘생겨보이는것이었다..............



특히 이 2개가



한 번도 잘생겼다고 생각해본적없었는데
갑자기 심장이뛰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렇다... 나는 수많은 피해자가 존재하는 5소마츠상의 사례와 비슷하게
존잘금손들의 2차창작에 감화되어
전문용어로콩깍지 라고도하는
원본까지 잘생겨보이는 환각이 보이게 된 것이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조롱아님 오해ㄴㄴ)



그런데 이렇게 되니 내가 싫어하던 놈한테 마음이 동하게됐다는게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거부감이 들었었다.


그래서 또 전문용어로 입덕부정기라는걸 겪었었는데
반나절?쯤 지나고 난 깨달았다.
'아 인정하고 그냥 좋아하면 행복해질수있는데 왜 인정못하고있지?'


그렇게 난 한순간에 오마를 좋아하게 되었다


또 며칠 뒤에는 내가 좋아하던 스트리머가
몇 년 전에 뉴단방송을 했단 사실을 알게 되어서
다시보기 영상으로 뉴단을 다시 보게 됐는데




5챕터 재판 도중 에구이사루 속 오마 목소리가 울려펴지는 순간
오마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이 떠오르면서
.......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올랐다



처음 플레이할때도 스포당해서 저 안에 누구있는지는 알았는데
그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궁금하고 오마이ㅅㄲ어떤 개짓거리했나 보자ㅉ 이런식으로 했어서
별 감정 못느꼈는데




5챕터 재판을 다시 보면서 나는 오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만약에 마지막에 모모타에게 했던 말들이 진실이라면
오마는 어떤 마음으로 계획을 짜고 실행했을지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각오했을지
사이하라와 손잡고싶어했던건 진실이었을지
곤타를 정말로 친구로 생각했을지
기타등등을 생각하니 마음이 동서남북4갈래로 처 찢어질것만같았다


오마의 행적에 대해서도 Respect하게되었는데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더 적지는 않겠다......




이렇게 나는 대가리를 돈까스망치로 처 맞은것마냥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가고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추신: 아직 곤타 죽인건 용서할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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