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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 작성일26-02-19 09:33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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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마리 크뢰이어(&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덴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별명의 화가감각 있었지만…남편 재능에 벽느끼고 좌절도병 간호, 불륜, 이혼…고민 선택 연속이었던 삶 여름 드레스를 입은 마리 크뢰이어, 1880년경 [소푸스 크리스텐센]편집자주후암동 미술관은 무한한 디지털 공간에 걸맞은 초장편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연재물의 ‘원조 맛집’입니다. ■기자 구독■을 누르시면 매 주말 새로운 예술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종종 문학과 역사 이야기도 합니다. 기사는 역사적 사실 기반에 일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으로 쓰였습니다.고작 3년새, 빛을 잃어가는 그녀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마리와 인테리어, 1889, 캔버스에 유채, 35x25cm, 히르슈프룽 컬렉션[헤럴드경제= 스물두 살의 마리는 반짝이는 여인이었다.마리는 큰 눈과 갸름한 얼굴을 가졌다. 활짝 웃으면 볼부터 붉어졌다. 그 틈으로 가지런한 앞니도 보였다. 쇄골은 선명했고, 뻗어나가는 팔다리는 가늘었다. 인상만큼 행동도 단아했다. 목소리는 작았으나 발음은 또렷했다. 말이 적고 움직임도 크지 않았지만, 그 조심스러움 덕에 외려 더 주목받았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늘 인기가 많았다. 사교장에서는 언제나 호의가 따랐다. 이는 문학적 과장이라고 할 수 없었다. 당시 마리의 친구들이 그녀에게 “덴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1889년, 그 시절 마리는 그림 <마리와 인테리어>에서 마주할 수 있다. 화폭 속 마리는 손거울 앞에서 앞머리를 손질한다. 피부에는 살굿빛, 입술에는 제철 과일처럼 진한 붉은색이 묻었다. 골반까지 내려오는 흰 카디건, 발목 밑으로 떨어질 분홍빛 원피스는 그 자체로 풍성한 꽃다발 같다. 도자기는 촛불의 빛을 품었다. 커튼은 요동치는 두어 개의 색을 안고 있다. 두 사물도 그녀의 산들거리는 생기에 젖어있는 듯하다.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해안가, 예술가의 아내와 개(스카겐에서의 여름 저녁), 1892, 캔버스에 유채, 123x206cm, 스카겐 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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